사과 영상 올린 韓 “정치인으로서 송구, 징계는 정치보복”
||2026.01.18
||2026.01.1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 “당을 이끌었던 정치인으로서 송구하다”고 했다. 다만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조치에 대해선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고 했다. 지난 13일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윤리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이후 첫 공식 사과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상을 게시하고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고”이라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 거두는 분들이 많아질거 같아서 걱정이 크다”며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순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사과는 당내 요구를 수용한 조치다. 윤리위의 제명 결정은 지나치지만, 일종의 출구 전략 차원에서 한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제 한 전 대표도 측근들과 사과 방식 및 시점을 고심했다고 한다. 이로써 징계 사태에 대한 공은 다시 장동혁 대표에게 넘어갔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실제 징계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사과문을 내긴 했지만, ‘정치 탄압’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어서다. 지도부 역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을 이유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친윤석열계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역대 최악의 사과를 빙자한 투정문”이라며 “여론이 불리하니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싫고, 그야말로 금쪽이 같은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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