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카드, 연간 180억달러 규모 성장…비자 독주 구도
||2026.01.17
||2026.01.1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 분석업체 아르테미스(Artemis)는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결제카드 월간 거래량이 2023년 초 1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 말 15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간 환산 기준으로는 18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5% 성장에 그친 개인 간(P2P) 스테이블코인 송금 규모(190억달러)에 맞먹는 수치라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암호화폐 결제 카드는 USDC와 USDT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인프라 제공업체 레인(Rain)을 통해 발급된 결제카드에 담보로 예치된 자산 96%가 USDC와 USDT로 구성됐으며, 이는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USDT를 제공하는 테더(Tether)의시장 지배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결제망에서는 비자(Visa)가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유사한 수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임에도 비자는 온체인 카드 거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연간 35억달러 결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60% 증가한 수치다.
아르테미스는 비자가 진행한 인프라 파트너십 전략이 마스터카드와 격차가 벌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분석에선 인도와 아르헨티나가 눈길을 끌었다. 두 국가에선 USDC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 각각 47.4%, 46.6%를 차지하며 글로벌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터키, 중국, 일본 등 대부분 시장에서는 여전히 USDT가 결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암호화폐 직접 결제가 카드 네트워크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거래량 성장 속도 면에서 카드 결제 방식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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