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더 오른다” 7% 돌파 시간 문제… 차주 부담 껑충
||2026.01.17
||2026.01.17
은행권이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변동형 대출 차주일수록 체감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2.81%)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코픽스가 올랐다는 건 그만큼 은행이 더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뜻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8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01%포인트 하락한 2.47%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면 이를 반영해 상승한다.
코픽스 상승세가 이어지자 은행권 대출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16일 기준 5대 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는 4.07%~5.63%로 전날 3.99%~5.55%에서 조정됐다.
6%를 돌파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7%까지 오를 가능성도 점처진다. 고정(혼합)형 주담대(5년 기준)는 연 4.10%~6.20% 수준이지만 이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고정형 주담대의 이자율을 책정할 때 기준이 되는 금융채(은행채) 5년물 금리(무보증·AAA)가 15일 기준 연 3.579%로 한달 전인 12월 17일 3.488%와 비교하면 0.019%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진 상황이다. 매파(통화긴축정책)적인 동결을 이어가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인하가 많아야 한 차례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인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 모두 은행의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단기간에 대출 금리를 다시 낮추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차주 입장에서는 변동형과 고정형 상품의 금리 흐름과 향후 상환 부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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