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 FIFA 트로피 가리키며 “미운 감정,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어”
||2026.01.16
||2026.01.16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 참가국 포함 30개국을 순회하는 FIFA 월드컵 공식 트로피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공개됐다.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월드컵 개막 전까지 한국 포함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한다.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5번째(2006·2010·2014·2022).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레전드 지우베르투 시우바를 비롯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화성FC 차두리 감독, 구자철 등이 참석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은 차범근 전 감독은 트로피를 바라보면서 “미운 감정이 든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희망도 갖는다”며 “개인적으로 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의 기대를 충족시켰으면 좋겠다. 팬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선전을 바랐다.
이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우리 세대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아들 세대가 2002년 4강에 올랐다"며 "손자 세대가 트로피를 안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것에 대해 "평지와 달리 고지대라 뛰기 어렵고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적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날 행사는 FIFA 레전드 시우바가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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