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중심 김상식, 졸전의 연속 이민성…희비 엇갈린 한국 사령탑
||2026.01.16
||2026.01.16
김상식 감독, 베트남 연이은 상승세 이끌며 호평
한국 이민성 감독은 이렇다할 전술 없이 고전 중

2026 AFC U-23 아시안컵이 8강 토너먼트를 앞둔 가운데 두 한국인 사령탑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식 감독은 연일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2024년 3월 베트남의 성인 및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제2의 박항서’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베트남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열린 ‘2025 아세안 U-23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동남아 무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이 멤버들을 이끌고 참가한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3경기서 5득점-1실점이라는 짠물 축구를 구사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베트남은 개최국 사우디에 1-0으로 승리, 조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인 B조 1위 일본을 피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피지컬에서 밀리는 베트남 선수단에 강한 정신력과 단단한 팀워크를 주입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트피스와 압박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탁월하며, 명확한 전술과 어우러져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똑같이 8강 진출의 성과를 냈으나 현실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는 실망 그 자체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어부지리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기대 이하의 경기 내용으로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대회 전 “최상의 상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으나 정작 뚜껑을 열자 조직력은 느슨했고 투지 부족마저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전은 공, 수 양 면에 걸쳐 심각한 경기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명확한 목표 아래 ‘아세안 U-23 챔피언십’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전술적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부여하는 구조가 돋보인다. 조직적으로 탄탄히 준비한 세트피스, 후반 교체의 적중 등은 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은 전술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위기 시 감독의 대처 능력 또한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1년 가까이 사령탑 공석 상태로 유지돼다 지난해 5월, 소속팀이 없던 이민성 감독을 급하게 선임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이민성호는 지난해 말 사우디 전지훈련에서의 2연패에 이어 ‘판다배 U-22 4개국 친선대회’에서도 중국에 패해 이미 경질론이 고개를 든 상태다. 만약 이번 호주와의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결과를 떠나 납득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시안게임까지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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