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 매직’ IBK기업은행…5연승 내달리며 봄 배구행 가속

데일리안|eunice@dailian.co.kr (김윤일 기자)|2026.01.15

23득점 빅토리아 비롯해 육서영 등 고른 활약

여오현 감독 부임 후 10승 3패 뚜렷한 상승세

여오현 감독. ⓒ KOVO
여오현 감독. ⓒ KOVO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시즌 최다인 5연승 휘파람을 불며 ‘봄 배구’를 향한 3위 싸움에 거센 불을 지폈다. 특히 사령탑 교체라는 배수진을 친 이후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쓸어 담으며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5 17-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완성한 IBK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11승 11패(승점 35)를 기록, 3위 흥국생명(승점 39)을 승점 4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4위 탈환을 노렸던 GS칼텍스는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5위(승점 30)에 머물렀다.

23점을 올린 빅토리아. ⓒ KOVO
23점을 올린 빅토리아. ⓒ KOVO

‘여오현 체제’ 완벽 안착, 위기 극복한 저력

시즌 초반 IBK기업은행의 행보는 암울했다. 김호철 감독 체제로 시작했으나 개막 직후 1승 8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결국 구단은 변화를 선택했고, 김 전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이어받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여 대행은 부임 직후 4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추슬렀고, 잠시 찾아온 조정기(1승 3패)를 거친 뒤 다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여 대행 부임 이후 성적은 10승 3패. 패배 의식에 젖어있던 팀은 어느덧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도 IBK기업은행이 압도했다. 1, 2세트에서 주포 빅토리아의 고공 강타와 육서영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 최정민의 중앙 속공이 조화를 이루며 GS칼텍스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홈팀 GS칼텍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들어 실바가 홀로 10점을 몰아치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고, IBK기업은행은 순식간에 한 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5연승을 완성한 IBK 기업은행. ⓒ KOVO
5연승을 완성한 IBK 기업은행. ⓒ KOVO

4세트 대역전극, 박은서·이주아의 '뒷심'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였다. IBK기업은행은 초반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활약으로 11-3까지 앞서가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가 실바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김효임과 유가람의 서브 에이스까지 가세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리시브 라인이 완전히 무너진 IBK기업은행은 19-21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자칫 5세트 타이브레이크로 끌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과 신예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21-21 동점에서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실바의 후위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어 세터 박은서가 코트 빈 곳을 찌르는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23-22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25-23, 드라마 같은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3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육서영(15점), 최정민(11점), 이주아(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분배를 보였다. 특히 세터 박은서는 블로킹 3개와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3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범실과 고비 때마다 터진 상대 블로킹에 무릎을 꿇었다.

역전승을 거둔 우리카드. ⓒ KOVO
역전승을 거둔 우리카드. ⓒ KOVO

우리카드, 한태준 투입 적중… 한국전력에 역전승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6위 우리카드가 4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8-26 10-25 10-25 25-23 15-1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를 힘없이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부터 아라우조의 공격이 살아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의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세터 한태준이었다.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 4-6으로 뒤처지자 세터를 이승원에서 한태준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태준은 투입되자마자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주도했고, 알리와 아라우조의 쌍포를 적절히 활용해 한국전력의 블로킹 벽을 무력화했다.

결국 우리카드는 알리(19점)와 아라우조(18점)가 37점을 합작하며 귀중한 승점 2를 추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승점 35·12승 10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4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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