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또 겁박 "관계개선, 희망부푼 개꿈…한국, 도발 사과하라"
||2026.01.13
||2026.01.13
남북 소통여지 있다는 통일부 분석 반박
"도발 반복될 때 감당 못할 대가 치를 것"
"해외 청탁질해도 현실은 달라질 수 없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나라가 무인기를 날려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남북 소통의 여지가 있다는 통일부의 분석을 거론하며 남북 관계 개선은 '개꿈'이라고 겁박했다.
김 부부장은 13일 밤 '아무리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을 달라지지 않는다'의 제목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한국의 무인기가 북한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11일 자신의 담화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가 이날 "남북 소통 재개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 10여시간 만에 즉각 비난 담화를 내놓은 것이다.
김 부부장은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자신의 담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통일부에 대해 "한심하기로 비길 짝이 없는 것들"이라고 칭하며, "서울이 궁리하는 '조한(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여러가지 개꿈들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부 실현불가한 망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해외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한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부부장은 또 한국발 무인기가 북한의 영공을 침범했다는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관련해 "조선의 주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라면서 "이것은 적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서울 당국은 공화국의 주권침해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도발이 반복될 때에는 감당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수사적위협이나 설전의 연장이 아니다"라며 "주권침해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주권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비례성 대응이나 입장발표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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