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는 ‘안정형 구원투수’, 최고위원은 친청 압승”
||2026.01.13
||2026.01.13
[나라가TV] 최수영 “한병도는 관리형 카드…정청래는 일단 숨 고르기 성공”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보궐 선거를 통해 당 지도부 재편에 나선 가운데, 계파 간 미묘한 힘의 균형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12일 데일리안TV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보궐 선거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며 “원내대표는 안정, 최고위원은 친청(친정청래)의 압승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한병도 의원을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다. 최수영 평론가는 이 결과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중도에 무너지면서 민주당은 선발 투수가 아닌 ‘후반을 막아줄 구원 투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병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 색채를 모두 갖고 있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도 개인적 교분이 깊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울 필요도 없고, 특정 계파로 쏠리지도 않는 관리형 카드라는 점에서 의원들의 선택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태와 관련해 “빠른 출당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주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고위원 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는 더 분명한 계파 구도가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친명계와 친청계가 2대 2 구도를 형성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이성윤·문정복 후보가 당선되며 친청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최수영 평론가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의 압승이지만 친명이 완전히 밀린 것은 아니다”라며 “강득구 의원을 최다 득표로 올려 세움으로써 김민석 총리 측에 ‘한 자락’을 깔아둔 전략적 투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향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정청래 대표가 당장 안심할 수는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강득구 의원이 김민석 총리와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당내 견제 축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국면의 ‘현재 승자’를 묻는 질문에는 “그래도 정청래 대표”라고 답했다. 최수영 평론가는 “1인 1표제 논란과 의결 정족수 미달 사태로 상처를 입었지만, 이번 최고위원 선거로 일정 부분 만회했다”며 “권리당원 기반에서는 여전히 정청래 대표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정청래 대표가 향후 속도 조절에 실패할 경우, 강득구 의원을 중심으로 한 견제가 본격화될 수 있다”며 “당권 구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민주당 지도부 재편을 두고 최수영 평론가는 “안정과 견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라며 “표면적으로는 봉합됐지만 지방선거와 전당대회를 향한 내부 긴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권의 판도 변화를 예리하게 해석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9일(월) 오후 2시, 유튜브 및 네이버TV ‘델랸TV’ 채널에서 생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출연해 진행자인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정국의 흐름 변화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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