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공급 부족, PS5 가격 인상되나
||2026.01.12
||2026.01.12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PS5)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글로벌 DRAM이 AI 데이터센터로 쏠리며 소비자용 메모리 가격이 상승했고, 이로 인한 원가 부담이 콘솔 가격에 반영될 수 있어서다.
게임 전문 저널리스트 톰 헨더슨은 12일(현지시각) 인사이더 게이밍 기고문을 통해 소니가 2026년에 PS5 콘솔 가격을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PS5 기본 모델 가격이 50달러 인상돼 499달러가 된 데 이어 또 한 차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PS5 가격 인상 예상은 글로벌 램 공급 부족에서 출발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이미 콘솔 제조업체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D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D램 공급량의 최대 40%가 AI용으로 배정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PC와 콘솔 기기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1년 반도체 부족 사태는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모두에 큰 타격을 줬다. 소니는 PS5 생산량을 당초 1600만 대에서 15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여파로 닌텐도 역시 연말연시 판매 부진을 예상하며 2022년 판매 목표를 낮춰 잡았다.
일부에서는 D램 부족 사태가 플레이스테이션 6와 차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 출시 일정까지 지연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기술 컨설팅 회사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부족으로 인해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가 콘솔 가격을 인상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만약 높은 메모리 가격이 2028년까지 지속된다면 소니는 PS6의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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