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1억 공천헌금’ 김경, 3시간 반 조사 후 귀가…경찰, 재소환 방침
||2026.01.12
||2026.01.12
지난 11일 미국서 귀국한 김경, 곧장 경찰 출석해 새벽까지 조사
시간 한계로 문답 마치지 못한 경찰, 빠른 시일 내에 재소환 방침

공천을 대가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3시간 반가량 진행된 첫 경찰 조사 후 귀가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10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2시45분쯤 조사실에서 나왔다. 김 시의원은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미국 체류 중 강 의원과 접촉한 바 있느냐"라는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실의 남모 당시 사무국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넨 혐의(뇌물 등)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 의원의 주장대로 실제 금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시간의 한계로 경찰은 준비된 문답을 다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김 시의원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조사는 공천헌금 의혹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이후 13일 만이자, 김 시의원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약 4시간 만에 이뤄졌다.
김 시의원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기 직전 미국으로 출국하며 도피 의혹을 받았다. 미국 체류 중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텔레그램을 반복적으로 삭제하는 등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자마자 그의 거주지 2곳과 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거주지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한편 경찰은 김 시의원을 소환 조사한 이후 강 의원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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