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할인 싹 사라진다!” 본사 직판 체제… 과연 성공할까?
||2026.01.11
||2026.01.11
벤츠코리아, 딜러제 폐지하고 본사 직판 전환
2026년 4월 ‘리테일 오브 더 퓨처’ 본격 시행
수입차 시장 전반에 유통 구조 변화 예고

G 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기존 딜러제를 폐지하고 본사가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파트너제’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할인 경쟁을 줄이고 정가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는 2026년 4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방식은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RoF)’로 불리며, 디스트리뷰터인 벤츠코리아가 소비자에게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구조다. 지금까지 딜러사가 차량을 도매로 공급받아 자체 조건으로 판매하던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유통 모델이다.
수입차 2위 브랜드의 선택
시장 파장 불가피

E 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차지하는 벤츠 브랜드가 이 같은 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RoF 방식이 정착될 경우, 브랜드 본사가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되면서 지역·딜러별 가격 편차가 사라지게 된다.
이미 렉서스와 토요타는 일부 차종에 한해 유사한 직접 판매 방식을 적용해 왔고, 스텔란티스코리아 역시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부터 본사 직판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다만 벤츠처럼 대규모 브랜드가 전면 도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ROF 코리아 컨퍼런스’서
유통 전략 공개

E 클래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 딜러사 지점장과 팀장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RETAIL OF THE FUTURE KOREA 컨퍼런스 2026’을 열고 새로운 판매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RoF가 시행되면 벤츠코리아가 매월 통일된 판매 조건을 제시하고, 딜러사들은 STS(세일즈 트랜잭션 시스템)를 통해 고객 주문을 접수해 구매 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차량 구매 대금은 소비자가 벤츠코리아에 직접 납부하며, 금융 조건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등과 연동된다.
정찰제 기대와 판매 위축 우려 공존

벤츠 예시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RoF 체제에서는 차량 가격 결정권이 벤츠코리아에 귀속되기 때문에 전국 11개 파트너사 어디에서 구매하든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 딜러사들은 정찰가격제가 정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제도 전환 초기에는 할인 여지가 사라지면서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특히 비공식 할인이나 이른바 ‘뒷거래’에 대한 제재 방안이 아직 명확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코리아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판매 방식 변경을 넘어, 국내 수입차 시장 전반의 유통 구조와 가격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