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영등포 타임스퀘어 매각 본격화… 국내외 자문사에 RFP 발송
||2026.01.11
||2026.01.11
이 기사는 2026년 1월 9일 15시 3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빌딩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해 중순 한 차례 매각에 실패한 뒤 약 반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매각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관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6일 이사회에서 자산 매각 절차 개시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최근 국내외 부동산 컨설팅 펌과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겨냥해 2009년 설립한 복합 쇼핑몰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메리어트 호텔, 오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매각 대상은 오피스 A·B동이다. 연면적은 A동 2만1300㎡, B동 1만7707㎡ 등 총 3만9008㎡(약 1만1800평) 규모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08년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손잡고 개발 중이던 타임스퀘어를 인수한 뒤, 준공 후 7년 동안 운용하다가 2016년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후 2019년 타임스퀘어를 재매입했다. 당시 투자 주체로 ‘코크렙제51호리츠’를 설립해 총 2750억원을 조달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국증권금융,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하나캐피탈, 농협은행, 유진투자증권 등이 있다. 이들은 우선주에 해당하는 제1종 및 제2종 종류주를 보유 중이다.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총 4개 펀드(브이아이TS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를 설정하고 이들을 신탁업자로 내세워 투자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경방 등은 보통주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작년 5월 NAI코리아·알스퀘어·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돈의문 디타워, 씨티스퀘어, 센터플레이스 등 주요 업무지구 내 오피스 매물이 쏟아지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리츠의 운용 기간을 연장하며 매각 시점을 조율해 왔다.
이번에 다시 매각에 나선 이유는 담보대출 만기가 올해 10월로 예정된 데다, 인근 권역인 여의도 내 오피스 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의도권역(YBD) 오피스 건물의 전용률이 45% 수준인 반면,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은 70%를 상회한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효성ITX, 신한카드,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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