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글로벌 경쟁 격화… 韓 기업 더 뛰어야” [CES2026]
||2026.01.10
||2026.01.10
“직접 보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더 열심히 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9일(현지시각)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유레카 파크에서 기자와 만나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을 보면 우리 기업과 기술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일부 분야에서는 앞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산업을 어떻게 육성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는 현장을 직접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기업은 결국 더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고, (산업은행은) 잘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CES 2026 전시장을 찾아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 전시가 집중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 삼성전자의 단독 부스를 둘러봤다. 기업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며 산업 현안도 점검했다.
이날 오후 귀국을 앞고 한국 스타트업 전시 공간을 찾은 것으로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력과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IBK기업은행 부스도 찾았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기 지원은 물론 혁신 기업 발굴 등에 나서고 있다. 행장 공석으로 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 회장은 기업은행이 선발한 혁신 기업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출장은 새해 첫 해외 일정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기술 진화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해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은행의 진짜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산은 본연의 역할인 산업과 기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취임한 박상진 회장은 첫 산은 내부 출신 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대 법학과 동문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CES 특별 취재단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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