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횡보 속 자동매매 봇 확산…HTX 2025 리포트
||2026.01.10
||2026.01.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거래소 HTX가 2025년 연말 보고서를 통해 자동매매 전략이 급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변동성이 좁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방향성 베팅보다 그리드 기반 자동매매 봇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9일(현지시간) HTX 자료를 인용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2025년 그리드 트레이딩 거래량은 전년 대비 97% 증가했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페어에서는 352% 급증했다. 그리드 트레이딩은 가격 범위를 설정해 자동으로 매수·매도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시장의 미세한 변동성을 포착하는 데 효과적이다. HTX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거래량, 유동성, 플랫폼 트래픽 기준 세계 10대 거래소 중 하나로 평가됐다.
코인베이스도 AI 기반 거래 에이전트를 적극 도입하며 자동매매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4년 8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를 사용해 다른 AI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AI 학습 데이터를 구매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지갑과 연동된 AI 에이전트를 생성해 자동 거래, 스왑, 스테이킹을 수행할 수 있는 '베이스드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2025년 10월에는 AI 에이전트가 API 없이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페이먼츠 MCP'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자연어 명령을 통해 지갑, 온램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거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5년 4월 코인게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AI 에이전트에게 암호화폐 자산 관리를 맡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보안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머클사이언스의 애런 래트클리프는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하면 신뢰가 필요 없는 시스템에 새로운 신뢰 계층이 추가된다"며 "보안 책임이 사용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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