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처로 풀려난 20대 협박범, 이번엔 “전장연 납치·살해”
||2026.01.09
||2026.01.09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살해 협박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오 시장의 선처로 풀려났던 20대 남성이 또다시 장애인단체를 상대로 한 테러 글을 인터넷에 올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9일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관련해 “전장연과 그 후원자들을 납치해 살해하겠다”는 등의 살해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글을 본 누리꾼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에도 같은 커뮤니티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는 등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다. A씨는 당시 오 시장 측의 처벌 불원 의사로 인해 조사 직후 석방 조치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협박 대상이 오 시장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해 공중협박이 아닌 단순 협박죄를 의율했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풀려난 A씨는 이후에도 협박을 이어갔다. 같은 해 11월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테러 협박 글을 올렸지만 이때도 피해자 측의 선처로 처벌받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2023년 8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범인의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등 여러 차례 협박 글을 쓴 혐의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인 2024년 3월에는 통일교를 상대로, 같은 해 10월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상대로 각각 살해 및 방화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의 선고를 앞둔 상태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으나, 동기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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