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대체 누가 사지?"…애플워치·시계 동시에 차는 이색 밴드
||2026.01.09
||2026.01.0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기계식 시계의 전통적인 매력과 애플워치의 스마트 기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다. 애플워치 전용 액세서리 '스마트렛(Smartlet)'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하나의 손목에 기계식 시계와 애플워치를 동시에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특한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최근 건강 관리와 피트니스 추적 기능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스마트워치 착용은 사실상 일상화됐지만, 동시에 기계식 시계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포기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스마트렛은 이 같은 상반된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스마트렛 밴드는 손목 위쪽에는 기계식 시계를, 아래쪽에는 애플워치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두 시계를 번갈아 확인할 수 있으며, 기계식 시계의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애플워치의 건강 모니터링, 알림, 피트니스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착용을 완전히 포기하기 어려운 기계식 시계 애호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제품이다.
호환성도 폭넓다. 스마트렛 밴드는 모든 애플워치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20mm 또는 22mm 러그 폭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계식 시계와도 결합된다. 롤렉스(Rolex), 태그호이어(TAG Heuer), 튜더(TUDOR), 오메가(OMEGA), 제니스(ZENITH) 등 주요 고급 시계 브랜드가 포함돼, 기계식 시계를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취향과 자산으로 인식하는 사용자층을 염두에 둔 설계로 해석된다.
CNET 리뷰어 바네사 핸드 오렐라나는 "실제로 착용해 보면 생각보다 덜 어색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셔츠 커프스와의 조화나 장시간 착용 시의 편안함, 두 개의 시계를 한 손목에 착용해야 하는 구조적 부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디자인과 실용성 측면에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워치 액세서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지만, 스마트렛 밴드는 그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기계식 시계와 스마트워치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과연 이 독특한 해법이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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