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의 영웅” 북한산서 구조된 싱가포르 관광객, 구조대원에 편지
||2026.01.09
||2026.01.09
경기 고양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북한산에 올랐다가 조난당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귀국 후 해당 대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 싱가포르 관광객 A씨 등 4명은 북한산에 올랐다가 조난을 당할 뻔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등산이 유행인 가운데, 이들은 등산 복장이나 기초 장비 등을 갖추지 않고 오후 시간대에 산에 올랐다.
산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해는 저물었고, 기온도 떨어졌다. A씨 일행은 조명 장비 등이 없어 결국 길을 찾지 못하고 조난당했다.
이때 다른 구조건으로 출동했던 고양소방서 소속 산악구조대가 오후 7시쯤 약수암 쉼터 인근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이들을 보온 조치하고 무사히 하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런 사실은 귀국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고양소방서에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보내오면서 알려졌다.
이들은 소방서에 자필 편지로 ‘위험한 순간에 우리의 빛이 돼 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고양소방서에 보냈다.
편지에는 직접 한글로 쓴 “감사합니다”와 “You are our HERO(당신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등 문구가 담겼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포천 국망봉에서 고립된 50대 남성도 소방 헬기로 구조된 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누리집 게시판에 감사 글을 남겼다.
이 글에는 “그날은 내가 죽었다 다시 태어난 날이 됐다. 생명을 살려주신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119대원들께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고 귀한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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