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인도 법인 2026년 전기차 및 미니 브랜드 포함 신차 10종 출시 발표
● 2025년 인도 시장서 1만 8,000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 및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수입 관세 장벽 극복 위해 현지 부품 조달 비율 확대 및 제조 원가 절감 추진
● 전기차 iX1 현지 조립 생산 성공으로 2025년 EV 판매량 200% 급증 기록
BMW가 급성장하는 인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신차 공세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BMW 인도 법인은 2026년 한 해 동안 전기차(EV)와 인기 브랜드 미니(MINI)를 포함한 10종의 신규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인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를 좁히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다.
하디프 싱 브라 BMW 인도 법인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해 10종의 신차 출시와 17종의 모델 변경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 신차 라인업 중 3분의 1 이상이 미니 브랜드에 집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젊은 럭셔리 소비층을 공략한다. BMW는 2025년 인도에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만 8,001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간 400만 대 규모로 성장했으나 고가 수입 관세로 인해 프리미엄 모델의 비중은 전체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BMW는 이러한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모델 수를 늘리는 전략에서 나아가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도에서 조립되는 차량의 엔진, 시트, 타이어 등 주요 부품의 약 50%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향후 이 비율을 더욱 끌어올려 제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전기차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BMW는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전기차 iX1의 조립 생산을 시작하며 가격을 가솔린 모델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21%까지 상승했다. BMW는 2026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 및 전시장 네트워크를 18개 도시로 추가 확장하며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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