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개도국서 확산…챗GPT 대항마 부상하나
||2026.01.09
||2026.01.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오픈소스 AI 모델이 개도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인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 인구의 16.3%가 생성형 AI를 사용했으며, 이는 전 분기(15.1%) 대비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부유한 국가들이 AI를 2배가량 빠르게 채택하며 기술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MS는 AI 기술이 특정 국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딥시크가 개도국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딥시크는 2023년 설립된 중국 AI 스타트업으로, 2025년 1월 R1 모델을 출시하며 오픈AI의 챗GPT보다 저렴한 운영 비용을 내세웠다. 특히 수학 및 코딩 작업에서 강점을 보이며, 중국이 AI 분야에서 빠르게 미국을 따라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딥시크의 AI는 정치적 질문에 대해 미국 AI 모델과 다른 답변을 제공하며, 이는 중국의 인터넷 환경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누구나 딥시크의 챗봇을 웹과 모바일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가격 민감한 지역에서 AI 도입 장벽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보안 우려로 딥시크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호주, 독일, 미국은 딥시크의 보안 문제를 이유로 사용을 차단했으며, MS 역시 지난해 직원들의 사용을 금지했다. 반면, 중국, 러시아, 이란, 쿠바, 벨라루스 등 미국 기술의 접근이 제한된 국가에서는 딥시크 사용이 급증했다.
딥시크의 부상은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오픈AI나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