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전기차 구매 의향 7% 불과…내연기관 선호 여전
||2026.01.09
||2026.01.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시장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딜로이트의 ‘2026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에서 미국 자동차 구매자 중 7%만이 차량 교체 시 전기차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조사(5%)보다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의 61%는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했으며, 하이브리드는 21%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5%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전기차 선호도가 20%로 크게 높아졌고, 일본과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선호가 두드러졌다.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제한적인 배경으로는 정책 변화와 인프라 부족이 꼽힌다. 조사 시점은 2025년 10~11월로,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연비·효율 규제 완화가 반영됐다. 또한 미국 응답자의 53%가 가정용 충전 시설이 없다고 답해 독일(20%)와 중국(6%)보다 크게 높았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연료비 절감(52%)이 가장 많았고, 환경 보호(38%)가 뒤를 이었다. 선호 가격대는 2만~4만9999달러가 가장 많았으며, 7만5000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7%에 그쳤다. 배터리 교체 비용에 대한 우려는 38%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실제 배터리 수명은 내연기관 엔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의 41%만이 그 유용성을 인정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비해 낮은 편으로, 전기차와 SDV 확산을 위해서는 정책·인프라 개선과 소비자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