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동혁 사과? 尹 ‘개사과’처럼 진정성 없다"
||2026.01.09
||2026.01.09
김병기 사태엔 "결자해지 해야"
이혜훈 논란엔 "청문회서 판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및 쇄신 약속에 "윤석열의 개사과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진정성 없이 사과의 모양새만 갖췄다는 비판이다.
6·3 지방선거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동연 지사는 9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이틀 전 저녁 모 행사장에서 장동혁 대표를 조우해 인사를 나눴는데, 계엄 사과는 선거 때마다 하는 사과 코스프레"라고 규정했다.
'개사과'는 지난 2021년 10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뒤늦게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그의 반려견에게 과일 사과를 건네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선거 캠프 SNS에 게재되며 '사과는 개나 주라'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을 샀다.
김 지사는 장 대표의 최근 사과를 혹평한 이유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 내란과의 절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사과라는 점에 따라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좀 더 강한 사과를 하지 못할 거라면 사과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며 "또 사과와 동시에 여러 가지 개혁 방안을 냈는데 그것도 많이 미흡하고 내가 알기로는 다음날 했던 여러 가지 인사, 소위 말하는 찐윤(윤석열 최측근) 인사들을 등용하는 걸 봐서 그 사과에 진정성이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비유하자면 후보 시절 윤석열의 개사과와 비슷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현안도 짚었다. 김 지사는 최근 민주당을 집어삼킨 이른바 '공천헌금 의혹'의 중심에 선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탈당 여부와 관련, "본인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에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일각의 전수조사 필요성 주장에 대해선 "개인적인 일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이 공천 헌금과 같은 걸 시스템적으로 한다고 하는 건 상상할 수가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게 당해서 처리를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 실용 위주로 한 인선이 아닌가 싶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가 곧 돼 있으니까 청문회에서 그 후보자의 소명과 또 청문회 내용을 보면서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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