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에 "X오줌 못가리냐"…이혜훈, ‘갑질 녹취’ 추가 공개
||2026.01.09
||2026.01.09
이혜훈, 과거 의원 시절 보좌관에게
밤 늦게 전화해 "말 좀 해라" 소리질러
주진우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장관
되는 일 없어야 할 것…당장 사퇴하라"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을 내뱉고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또 다른 모욕적인 언행을 한 녹취가 추가로 공개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의원 시절 전화 통화 내역을 담은 음성 파일을 공개하고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 장관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이 후보자는 당시 의원실에서 언론을 담당하던 보좌관에 전화해 "핸드폰으로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그것도 몰랐단 말이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 후보자는 "너 언론 담당하는 애 맞느냐. 그걸 지금까지 몰랐단 말이야"라며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의 요약본·축약본이다. 그걸 모르느냐"라고 고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이에 보좌관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이 후보자는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 가리냐"며 "말 좀 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제보자는 '이혜훈은 특히 본인 기사에 극도로 예민해 분노를 조절 못 하는 습성이 있었다'고 밝혔다"며 "매일 이랬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밤 10시 25분에 전화한 것 자체가 폭력이다. 새벽 폭언도 다반사였다"며 "자기 아들들은 국회 특혜 인턴에, 공항 의전도 받았다. 분노가 치민다.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당시 의원실에서 인턴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거나 "네 머리는 판단하는 머리가 아니다" 등의 폭언과 고성을 쏟아낸 녹취록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의원실 보좌진에게 아들이 근무하는 관공서에 수박을 전달하도록 하거나 새벽 시간대 아들의 병원 이송을 맡기고, 자녀의 학교 문제 발생시 직접 학교를 찾아 해결하도록 지시하거나 유학 중인 자녀의 공항 픽업을 맡겼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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