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145조원 기대… 목표가 20만원”
||2026.01.09
||2026.01.09
KB증권이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145조원을 넘을 것으로 9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 종가는 13만88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4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올해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87%, 5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6년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4% 급증한 1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D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배(268%) 증가한 108조원으로, 전체 메모리 영업이익의 8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장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김 본부장은 HBM4의 경우 2026년 2분기부터 엔비디아로의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에 달하고,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도 2025년 16%에서 2026년 35%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전환과 신규 생산 능력 확대를 AI 서버 및 HBM 수요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LPDDR, GDDR, eSSD 등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D램·낸드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4% 상향한 165조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20조원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성과급을 반영한 수정 영업이익은 21조~2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D램(41%), 낸드(25%)의 분기 대비 가격 상승 효과로 16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기준으로 연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를 약 14% 상회하며, 7년 4개월 만에 분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다시 썼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