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지방선거…李대통령, 민생경제·행정통합 속도전
||2026.01.09
||2026.01.09
李, 국빈 방중 마치고 복귀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주재
與 광주·전남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경제 행보와 충청권·호남권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권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해야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국내 강소·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 등과 만나 올해 경제 산업 정책과 양극화 극복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 오후 청와대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국민보고회는 생중계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분야 유니콘으로 성장한 리벨리온, 군집 AI 무인기 제어 전문 기업인 파블로항공, 게임사 시프트업, LS전선 대표 등이 참석한다. 삼양식품, CJ올리브영 등 유통 기업도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청년 기업인과 소상공인, 전문가들도 참석해 정책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 등 10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투자·고용 계획을 점검하는 동시에 청년 고용 확대와 지방 투자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바로 다음날인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날 수석·보좌관 비공개 회의에선 △AI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 △AI 기반 성장 경제 전략 △AI 기반 기본사회 구축 전략 △AI 안보 및 글로벌 AI 리더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호남권 행정통합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대통령은 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행정통합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에도 민주당 대전·충남 지역구 국회의원을 불러 행정통합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대전·충남 이어 광주·전남까지?"라며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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