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백인 줄’...동급생 폭행한 가해학생 신상 털렸다
||2026.01.08
||2026.01.08
일본의 한 학교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4일 SNS에는 학교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약 9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학생 A군은 마치 격투기 경기를 하듯 주먹과 발로 B군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B군은 맞서기보다는 자리에 우두커니 선 채로 폭행을 당하고 있고,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이를 지켜보고 웃거나 환호한다.
해당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돼 빠르게 확산됐고, 조회 수가 1억회를 넘어서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A군의 이름, 전공, 사진 등 개인 정보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도치기현에 위치한 해당 학교에는 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학교 관계자는 "본교 학생이 맞다"면서 "현재 겨울방학 기간으로 개학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지난해 12월에 촬영된 것으로, 현재 당사자와 영상에 나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후쿠다 도미이치 도치기현 지사는 "영상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약한 학생에 대한 왕따를 멈추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교육당국에 철저한 진상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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