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MSCI 지수에 일단 잔류...조건부라 불확실성 여전
||2026.01.08
||2026.01.08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제외될 위기를 일단 넘겼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기관 MSCI는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DAT) 지수 제외 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2024년 11월 최고점인 543달러에서 7일 341달러로 급락했다. 고점 대비 약 37% 하락했다. MSCI에 제외됐을 경우 주가에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MSCI 결정으로 스트래티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앞서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분기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약 174억4000만달러(약 25조원) 규모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회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월 4일 사이 비트코인 1286개를 추가로 매수했다. 매입액은 약 1억1630만달러(약 1681억원)이며 평균 단가는 개당 9만391달러(약 1억3065만원)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7만3783개로 바트코인 총 발행량 2100만개 중 3%가 넘는 비중이다.
MSCI는 DAT 기업들을 지수에서 제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도 "당분간" 이라는 조건부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MSCI는 "일부 DAT 기업이 투자펀드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더 광범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으로 언급했다.
미국 의회 행보도 스트래티지에 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5일 '시장구조 법안(클래리티 액트)'에 대한 수정 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디지털자산 증권성 여부와 규제 관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관련 업계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비트코인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내외 가상자산 규제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 가상자산 인프라 도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