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AI 시대 에너지 시장 선도” [CES 2026]
||2026.01.08
||2026.01.08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CES 2026’ 현장을 찾아 “이번 CES에서 강조한 것처럼 두산의 맞춤형 에너지 설루션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현장을 찾아 AI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박 회장의 현장 행보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이 동행했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 부스를 살펴본 뒤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에너지 시장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파워드 바이 두산’(Powered by Doosan)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스 정중앙에는 2025년 미국 빅테크 기업과 5기 공급 계약을 맺은 380메가와트(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전시했다. 두산은 차세대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도 선보였다. 모듈형 설계로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밥캣은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음성 기반 AI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 정비 효율을 높이는 ‘밥캣 서비스 AI’ 등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I와 3D 비전 기술로 코딩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스캔앤고’(Scan & Go)를 공개했다.
박 회장은 CES에 맞춰 현지에서 진행된 공개채용도 직접 챙겼다. 두산이 그룹 차원에서 해외 공채를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이번 전형에 미국 최상위 공과대 석·박사급 인재가 대거 지원했다고 전했다.
최종면접에 직접 참여한 박 회장은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지금 시대에 두산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대상은 미국 대학 유학생으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마쳤거나 졸업 예정인 공학계열 전공자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두산은 2025년 9월부터 메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 퍼듀대, 조지아공대 등 미국 전역 유수 공과대학 10곳 이상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모집 분야는 AI를 비롯해 가스터빈, 원자력, 로보틱스 등 두산 사업과 관련 있는 연구·개발(R&D) 직무다. 두산은 인재 선점을 위해 입사 시 국내 기업 최고 수준 처우를 보장할 방침이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잔여 학기에 맞춰 산학 장학금을 최대 36개월까지 지원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는 두산의 차별화된 에너지·AI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개채용을 계속해서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풀을 넓혀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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