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에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도 100조원 돌파
||2026.01.08
||2026.01.08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도 뚜렷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5일 기준 100조3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약 57조원 수준에서 7개월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으로 주식형 펀드 자금도 주춤했지만,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살아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특히 새해 들어 반도체 대장주가 랠리를 주도하며 공모펀드 설정액도 다시 탄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1월 2일) 43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 처음으로 장중 4600선을 넘기며 4거래일 연속 100포인트 단위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증시 강세, 수출 회복, 반도체 실적 기대감 등과 맞물리며, 국내 주식형 펀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은 위축세다. 5일 기준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86조7183억원으로, 작년 9월(100조원 돌파) 이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연말 비수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 채권 금리 급등 등이 영향을 줬다.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작년 10월 2.5∼2.6%대 수준이던 금리는 지난달 11일 3.1%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로 2.9%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채권 자금 이탈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향후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은 매우 낮지만, 연말 손절 매물이 출회되면서 과도하게 상승했던 만큼 금리는 낮아질 것”이라며 “더욱이 퇴직연금 자금 집행, 연초 매매 재개, 오는 4월부터 유입되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도 채권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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