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보복 이어 일본산 ‘반도체 소재’ 반덤핑 조사
||2026.01.07
||2026.01.07
‘이중용도 물자’ 수출규제 발표 하루만에

중국 정부가 일본에서 생산되는 주요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7일 공고를 통해 “지난달 8일 일본산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상무부는 반덤핑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일본산 수입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화학식 SiH₂Cl₂을 쓰는 디클로로실란은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순도 가스 중 하나로 실리콘 박막 증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반덤핑 조사는 이날부터 시작해 1년 뒤인 2027년 1월7일 전에 마친다는 방침이다.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조사기간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덤핑 여부 조사 기간은 2024년 7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 덤핑에 따른 피해 조사 기간은 2022년 1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로 정했다.
이번 조사 개시는 전날 중국이 일본으로의 '이중용도' 품목(민간용과 군사용 목적으로 동시에 사용되는 물품) 수출제한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중국은 전날 이 조치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시사' 발언 때문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중국 상무부는 해당 조사는 “국내 산업계의 신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신청서를 접수한 후 중국의 관련 법률·법규에 근거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하여 신청서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신청이 반덤핑 조사 입건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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