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쇄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초·재·3선 일부 회의적 시각
||2026.01.07
||2026.01.07
당내 중도개혁그룹 '대안과 미래' 입장 발표
'잘못된 과거 반성'은 긍정평가 하면서도…
"윤석열·계엄옹호세력과 명확히 단절해야
합리적 보수와 연대 실현 방안 제시해달라"

국민의힘 초·재·3선 중 합리적 중도개혁 성향의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장동혁 대표의 당 혁신을 위한 쇄신안을 두고 "지금 국민의힘은 재건축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오늘 장 대표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대안과 미래 소속 25명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후 입장문을 내서 "오늘 장 대표의 입장문에는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반성, 그리고 정책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정당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 길에는 우리 대안과 미래도 함께할 것"이라고 일응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쇄신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없었다는 점을 아쉬워 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을 두고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표현도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며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그 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판단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외면한 채 모호하게 넘어가겠다는 태도는, 강을 건너겠다는 것이 아니라 강이 두려워 회피하고 돌아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통합과 연대를 이야기하셨지만, 지금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또한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안과 미래는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갈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워달라"며 "당내 통합과 화합, 당 밖의 합리적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말한 '이기는 변화, 새로운 시작'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대정신을 담은 가치와 비전을 세우고, 통합과 연대를 구현할 더 큰 그릇을 준비하는 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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