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가 견인한 英 자동차 시장… 지난해 200만대
||2026.01.07
||2026.01.07
지난 2025년 영국 내 신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전기차 판매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각) 2025년 영국에서 신규 등록된 차량이 202만대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중국의 완성차 제조사 BYD와 체리자동차 등의 판매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25년 영국에서 중국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19만6000대로 202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효과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 호스 SMMT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자동차 시장의 완전한 회복은 아니다”며 “중국 브랜드를 제외하면 시장 성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5년 영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49만3000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 내 2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한 비중은 12.8%로 2024년(8.4%)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 전기차의 성장은 유럽연합(EU)이 2025년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완성차 제조사들이 영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SMMT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정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수요를 늘리기 위해 550억파운드(약 107조7510억원) 규모의 할인을 제공했다” 며 “이는 신규 등록 전기차 1대당 1만1000파운드(약 2155만원)를 할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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