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어쩌나”… 中 시장 출하량 전년比 7%↓
||2026.01.06
||2026.01.06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지난 2025년 중국 시장에서 7% 감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감소 중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각) 2025년 테슬라의 중국 공장 출하량이 12월 반등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비해 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승용차협회의 잠정 집계를 보면 테슬라는 2025년 상하이 공장에서 총 85만1732대를 출하했다. 이 가운데 지난 12월 출하량은 9만7171대로 2025년 중 증가세를 기록한 달은 네 번에 불과했다. 해당 자료는 출하 물량 중 수출 비중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차량은 중국 내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의 부진에 따라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IRA)를 당초보다 앞당겨 종료하면서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세액공제 폐지에 앞서 소비자들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 구매에 나서면서 3분기 인도량은 증가했지만 각국의 정책 지원을 축소해 반등은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BYD를 비롯해 샤오미(Xiaomi) 등 여러 전기차 제조사들이 첨단 기능을 앞세운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테슬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는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를 겨냥한 신차를 선보이면서 테슬라를 맹추격하고 있다. 샤오미가 선보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YU7’의 경우 모델 Y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집계를 보면, 2025년 11월 YU7은 3만3591대가 판매되면서 모델 Y의 판매량(3만3935대)에 근접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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