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입차 시장, BMW가 1위… 7만7127대 등록
||2026.01.06
||2026.01.06
지난 2025년 수입 승용차 시장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 증가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3524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6%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2.6% 감소했다. 2025년 연간 누적 등록 대수는 30만7377대로, 2024년(26만3288대) 대비 16.7% 늘었다.
브랜드별 연간 등록 대수에서는 BMW가 7만7127대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6만8467대로 2위에 올랐고, 테슬라는 5만9916대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볼보가 1만4903대로 4위, 렉서스(1만4891대)와 아우디(1만1001대)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포르쉐(1만746대), 도요타(9764대), 미니(7990대)가 뒤를 이었다. 11월 신차 효과로 상위권에 진입했던 BYD는 6107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12만9674대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2000~3000cc 미만은 7만4015대(24.1%), 3000~4000cc 미만은 7776대(2.5%)였다. 전기차는 9만1253대가 등록돼 전년 대비 84.4% 증가하며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7만4218대(56.7%)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9만1253대(29.7%), 가솔린 3만8512대(12.5%) 순이었다. 디젤은 3394대로 1.1%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20만6245대(6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 6만8419대(22.3%), 일본 2만6606대(8.7%), 중국 6107대(2.0%)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9만7279대(64.2%)로 법인 구매(11만98대)의 약 두 배에 달했다. 개인 구매는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많았고, 법인 구매는 부산, 인천, 경남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3만7925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1만5567대)과 BMW 520(1만4579대)이 뒤를 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진입 효과로 수입 승용차 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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