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토지신탁, 역삼 멀티캠퍼스 빌딩 매각 추진
||2026.01.06
||2026.01.06
이 기사는 2026년 1월 6일 16시 29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멀티캠퍼스 빌딩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초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지 약 4년 만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멀티캠퍼스가 건물 전체를 책임 임차(마스터 리스) 중인 자산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멀티캠퍼스 빌딩 매각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달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매각 관련 안건을 의결한 뒤 자문사 선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멀티캠퍼스 빌딩은 강남구 역삼동 718-5번지에 위치한 오피스다.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1273.91㎡ 규모로 준공됐다. 테헤란로 대로변이자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에 위치해 강남권역(GBD)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2년 이 빌딩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약 3200억원에 인수했다. 부동산 매입 비용(2582억원)과 각종 부대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 당시 평당 거래 금액으로 강남 오피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토지신탁 이전 소유주인 삼성SRA자산운용은 멀티캠퍼스 빌딩을 삼성SDS로부터 1260억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삼성그룹의 교육 계열사인 멀티캠퍼스가 100% 임차 중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역삼 멀티캠퍼스 빌딩은 삼성그룹이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로 활용하고 있다. 작년 초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곳에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23호’를 통해 멀티캠퍼스 빌딩을 보유 중이다. KB증권, 위메이드플레이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당시 위메이드플레이는 미래 사옥 부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신탁을 통해 제1종 종류주를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된 도심권역(CBD)에 비해 매물 자체가 적은 데다, 0%대 공실률을 유지 중인 만큼 매각가가 인수가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인근 강남N타워와 서울인터내셔널타워(SI타워)는 각각 3.3㎡당 4400만원, 447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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