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벼르는 상인 많다”…수산시장 저울치기 폭로 유튜버, 협박 피해
||2026.01.06
||2026.01.06
구독자 13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 전문 유튜버가 수산시장의 저울치기와 물치기 등 부정 행위를 폭로했다가 일부 상인으로부터 협박성 항의를 받았다.
수산물 전문 유튜버이자 어류 칼럼니스트인 김지민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를 통해 ‘저울치기 폭로하자 돌아온 건 상인의 협박,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김씨는 킹크랩 판매 과정에서 벌어지는 물치기와 저울치기 수법을 공개했다. 물치기는 수산물을 물에 담가 물을 먹여 중량을 늘리는 수법이고, 저울치기는 바구니 무게를 포함해 계산하거나 저울을 조작해 무게를 늘리는 행위다.
그는 당시 실험을 통해 킹크랩에 물을 먹이면 60~120g, 바구니를 이용하면 최대 500g에서 1kg까지 무게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영상이 올라온 후 일부 상인들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의 영상에는 “제발 킹크랩 관련 영상 그만 올려라. 킹크랩 한 마리 팔아도 얼마 남지도 않는다. 수조 유지비에 물값에 자릿값에 인건비도 생각해라”라며 “네가 영상 올리면 상인들이 실제로 많이 피해 본다. 이 사회의 악아! 네가 해양수산부 장관이냐? 힘든 상인들 그만 괴롭혀라. 너 벼르는 사람들 많다”는 댓글이 달렸다.
김씨는 영상을 올린 목적에 대해 “이렇게 판매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중지해 주십시오’라는 취지이고 소비자들에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올린 영상”이라며 “이후 킹크랩 영상 좀 그만 올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상인이라면 저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부당한 관행 때문에 피해를 보던 상인들로부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산시장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이 수산시장을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좋은 면만 부각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채널의 대부분 콘텐츠는 수산물 상식, 손질법, 소비 촉진을 위한 정보다. 피해자들의 제보가 들어올 경우에만 이를 소개해왔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물치기, 저울 치기 일어나고 있는데 몇십 년째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은 상인회도 한통속이라는 거 아니겠냐. 제가 아닌 제3자를 시켜서 이걸 들춰내고 고발 영상 수십 편 찍을 수 있다. 그러기 전에 자정 능력 키우고 적당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양심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제 영상 보고 온 손님이 진상 짓하거나 그런 손님한테 피해를 보았다는 상인 있으면 이메일로 상호 보내라. 그러면 제가 가게를 홍보해 드리고 직접 고충도 들어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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