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역대 최고로 더웠다… 올여름은?
||2026.01.06
||2026.01.06
작년 여름이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고로 더웠던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중순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해 이른 더위가 시작됐고, 가을인 10월까지도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높은 기온이 지속된 것이다. 올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기상청이 6일 발표한 ‘2025년 연 기후 특성’에 따르면, 작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작년 가을철 전국 평균기온도 16.1도로 역대 2위였다. 이는 기상 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53년 동안의 순위다.
작년에는 특히 6월과 10월이 유난히 더웠다. 월평균 기온은 6월 22.9도, 10월 16.6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평년 대비 1.5도, 2.3도 높은 기온이었다. 7, 8, 9월 평균 기온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연간 전국 폭염 일수는 29.7일, 열대야 일수는 16.4일로 각각 역대 3위, 4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2.7배, 2.5배 많았다. 지난해에는 ‘폭염 없는 곳’으로 알려진 대관령에도 1971년 관측 이래 첫 폭염이 나타났고, 서울 여름철 열대야 일수는 46일을 기록해 역대 1위를 나타냈다.
올여름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이 최근 예측한 ‘6개월 전망’에 따르면, 여름 초입인 오는 6월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높을 확률이 60.8%로 예측됐다.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26.2%, 낮을 확률은 13%였다. 구체적인 여름 기후 전망은 다음 달 23일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 비는 여름철 한 번에 많은 양을 퍼붓는 양상을 보였다. 장마 기간이 짧아 장마철 전국 강수량과 강수 일수는 평년보다 적었지만,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 극한 호우가 집중된 것이다. 지난해 7~9월 충남 서산, 경기 가평, 전남 함평, 인천 옹진, 전북 군산 등 15개 지점에서는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를 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엔 잦은 비가 내렸다. 10월 강수량은 173.3㎜를 기록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또 가을철 강수 일수는 평년(22.6일)보다 11.7일 많은 34.3일이었는데, 이는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9~10월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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