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디지털 위안화 첫 QR 결제 성공…국경 간 결제 협력
||2026.01.06
||2026.01.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의 디지털 화폐 프로그램이 라오스에서 디지털 위안화(e-CNY)를 활용한 첫 국경 간 소비자 결제를 완료했다. 이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의 해외 실사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중국은행 비엔티안 지점은 지난 12월 말 중국 인민은행과 라오스 중앙은행의 협력으로 중국 인민은행의 국경 간 디지털 결제 플랫폼에 접속하여 라오스 현지 내 가맹점의 QR 코드 결제를 처리했다. 중국 관광객은 외환 환전 없이 디지털 위안화 앱으로 상인의 QR 코드를 스캔해 실시간 환율로 결제할 수 있으며, 상인은 기존 결제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2019년부터 중국 내에서 시범 운영돼 왔지만, 이번 라오스 사례는 국제 소매 결제에 적용된 첫 공식 사례다. 중국은 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소비자 거래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제도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2026년 1월 1일부터는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은행이 고객의 디지털 위안화 예금에 이자를 지급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가 '디지털 현금'에서 '디지털 예금 화폐'로 역할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기존 은행 예금과 동일하게 국가 예금 보험의 보호를 받는다.
2025년 11월 기준 디지털 위안화는 누적 34억80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총 거래 규모는 16조7000억위안에 달한다. 현재 개인 지갑은 약 2억3000만 개, 기업 지갑은 1884만 개가 운영 중이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 민간 결제 플랫폼 대비 확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중국은 다자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엠브릿지(mBridge)’를 통해 국경 간 결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엠브릿지는 4047건의 거래를 3872억위안 규모로 처리했으며, 디지털 위안화가 거래의 약 95%를 차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2024년 제재 회피 우려 등을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철수했지만, 참여국들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2월 ‘2026~2030년 디지털 위안화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국경 간 결제와 제도 정비를 병행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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