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거리서 노숙하던 女인플루언서, 결국...
||2026.01.06
||2026.01.06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캄보디아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중국 국적의 여성 A씨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발견됐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사진 속 A씨는 긴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얼굴과 몸이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다. 특히 무릎 관절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CT 사진을 손에 든 채 길바닥에 앉아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약 2만4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가족에게 중국 저장성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일을 시작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요구해 왔다. 가족은 지금까지 약 8만위안(한화 약 1660만원) 이상을 송금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송금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26일 A씨는 가족에게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치료비를 요청했고, 가족은 2200위안(약 46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같은 날 한 친척이 온라인에서 A씨가 거리에서 떠돌고 있는 사진을 발견하게 됐다.
부친은 "실종 신고 이후에야 딸이 2025년 4월 이미 캄보디아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A씨의 소식을 제보한 B씨는 "그는 캄보디아에 도착한 이후 업소로 넘겨져 감금 생활을 했으며, 폭행·고문·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면서 "길거리에서 구조됐을 당시 다리가 심각하게 골절된 상태였으며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 엑스레이 필름을 들고 있었다. 발견 당시 정신 상태 역시 온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는 "A씨가 고임금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로 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시아누크빌의 한 병원에서 A씨를 찾았으며, 현재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되면서 귀국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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