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락 추세 돌파…10% 추가 상승 관건
||2026.01.06
||2026.01.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7일간 약 4% 상승하며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의미 있는 변화이지만, 여전히 최근 3개월 동안 약 33% 하락한 상태로, 중장기 하락 추세가 완전히 종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반등으로 기술적 하락 구조는 일단 붕괴됐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0월 초 이후 하락 추세선 안에서 거래되며, 반등마다 더 낮은 고점에서 저항을 받는 전형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주 가격이 하락 추세선 상단을 돌파하며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낮은 저점을 형성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더 높은 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매도 압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강세 다이버전스로, 이번 추세 이탈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12월 10일부터 1월 5일까지 가격은 낮은 고점을 형성한 반면, RSI는 높은 고점을 기록하며 ‘숨겨진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 이는 강한 추세 전환보다는 단기 조정이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다. 향후 캔들이 3220달러 아래에서 형성될 경우 해당 약세 패턴이 확인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구조 역시 단기 변동성 위험을 키우고 있다. 바이낸스 ETH/USDT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 레버리지는 약 22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숏 포지션 청산 레버리지는 3억300만달러 수준에 그친다.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보다 7배 이상 많은 구조로, 작은 가격 조정만으로도 연쇄적인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가장 두꺼운 청산 구간은 3150달러 부근에서 시작해 2850달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은 12월 초 이후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나, 가격이 이 영역으로 급락할 경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하락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 현물 시장에서는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주말 동안 이더리움 고래들은 보유량을 1억131만 ETH에서 1억163만 ETH로 늘리며 약 32만 ETH를 추가 매수했다. 현재 가격 기준 약 10억달러 규모로, 대형 투자자들이 중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매수세가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지적된다.
향후 이더리움의 방향성은 명확한 가격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12월 초부터 형성된 2850~3220달러 박스권 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변동성 위험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3470달러 돌파를 핵심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0% 상승한 수준으로, 숨겨진 약세 다이버전스를 무효화하고 가격을 더 높은 고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간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면 주요 롱 청산 클러스터를 벗어나며 3910달러, 이후 425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2850달러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반등 시나리오는 약화되며 다시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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