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론’ 선언한 장동혁 '걸림돌' 된 한동훈?…빅데이터 지표 살펴보니
||2026.01.06
||2026.01.06
신임 중앙윤리위원 7명 임명
당게 논란 '징계 수위' 결정
'중징계' 계파 충돌 보여줘
"파국 씨앗 되지 않을까 우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축출을 공식화했다. 직접적인 표현은 피했지만 '통합의 걸림돌'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국민의힘은 윤리위원장을 제외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치권을 이를 한 전 대표 축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현 상황을 보는 민심을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중앙윤리위원 7명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장·부위원장은 위원들이 직접 선출해 이르면 8일 최고위에서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대표가 직접 윤리위원장을 지명하지 않는 것은 윤리위의 독립성과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조용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러 인사의 추천을 받아 당대표와 개인적인 인연과 관계없이 윤리위원을 임명했다"며 "공정성·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윤리위원장도 그 안에서 호선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위원장이 정해진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장동혁 대표는 간담회에서 "당내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이걸 먼저 제거해야 한다"며 '자강론'을 필두로 한 전 대표와 관련한 징계를 시사했다. 한편 장 대표는 특정 걸림돌은 당원들의 관계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며, 한 전 대표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발언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 어게인, 계엄 옹호 퇴행 세력에 의해 걸림돌로 표현된 것은 자신을 비롯한 상식적 인사들"이라고 반박했다. 또 "돌 하나는 치울 수 있을지 몰라도, 민심의 산을 옮길 수는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에 따르면, 장 대표와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빅데이터 민심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장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했다.
장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비판' '의혹' '범죄' '논란' '갈등' '우려' '금품' '반발' '혼란' '중징계' '뭉치다' '혐의' '위기' '금품수수' 등으로 나왔다. 특히 장 대표와 연관된 단어 중 '중징계'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한 전 대표와 관련 있는 표현이다. 그만큼 계파 충돌 성격이 강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이 단합, 통합해 지자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도덕·윤리적으로 보면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하고 엄벌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대통합이 이긴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까지 시간을 오래 끌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윤리위에서 결정을 내린다면, 그 방침대로 가야 할 것"이라며 "현 상황을 일반인들은 100% '당 분열'로 볼 것이다. 한 전 대표가 당에서 유일하게 계엄에 대해 반대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다수 당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대통령을 탄핵한 역적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는 당심을 먼저 잡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인 득으로 볼 것"이라며 "당내 장 대표의 리더십이나 장악력은 높아질 수 있겠지만, 새로운 분화구가 되고 분열로 갈 수 있는 파국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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