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원 오른 1443.8원 마감… 外人 주식 순매수에 상승 폭 축소
||2026.01.05
||2026.01.05
5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2원 상승한 1443.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2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9원 오른 1443.7원에 출발했다. 3일 새벽 2시 마감가(1444.7원)보다는 1원 내린 수치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오후 12시 9분쯤 1449.6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주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전격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도 “베네수엘라가 적절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2차 공습을 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3시 43분 기준 전날보다 0.25% 오른 98.67을 나타내고 있다. 이 여파로 달러·엔(달러당 엔)은 0.14% 오른 157.06엔, 유로·달러(유로당 달러)은 0.26% 내린 1.1690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2시 29분쯤 1445.9원으로 하락했고, 장 마감 직전인 3시 27분에는 1444원대로 내려왔다. 이후에도 환율은 더 내려 1443.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는 2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주식 2조16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돌파했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국 통화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 흐름을 따라 장 초반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거세지고, 달러 강세도 진정되면서 환율이 다시 하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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