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이혜훈 검증 충분했나…사퇴 스스로 판단해야"
||2026.01.05
||2026.01.05
"갑질·투기 의혹 등 매일 나와"
공천헌금 의혹엔 "개인적 일탈
떠나 윤리 결여된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인 진성준 의원이 갑질·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의 검증 과정이 충분했는지,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만한 인사인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은 여당으로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부터 (보좌진 상대) 갑질,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대부업체 투자 등 각종 의혹이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 탄핵 반대 집회 참가 등의 전력이 있는 인물로 여권 내부에서도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고성·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거나, 영종도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마저 불거졌다.
이날은 이 후보자가 임신한 여성 청년정치인인 구의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 후보자 3남이 동료 의원실에서 고3 여름방학 동안 불과 열흘간 인턴 활동을 한 뒤 증명서를 떼서 생기부와 수시 자소서에 활용했다는 의혹, 이 후보자 재산이 10년 사이에 110억원 증가해 재산 형성 과정이 의심된다는 의혹 등이 일시에 제기됐다.
이혜훈 후보자가 소속됐던 국민의힘에서 당사자의 사퇴 요구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선 "(이 후보자) 본인이 판단하고 결단할 문제 아니겠느냐"라며 "매일같이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데 이것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꼼꼼하게 점검해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여당 원내대표 공석 사태를 초래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보도가 나왔을 때 믿기지가 않았다. 선거 시기, 공천 시기에 돈 1억원을 들고 왔다면 따끔하게 나무라고 돌려보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험이 아주 없어서 그랬거나 정말로 왠지 모르게 무신경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내에 만연한 문제는 결코 아닐 것"이라며 "개인적 일탈 행위를 떠나 당내에서 수십 년 전에 사라졌다고 할 수 있는 공천 헌금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은 민주당의 윤리·도덕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볼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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