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선 비트코인…폭락·폭등 동률 속 2027년 25만달러 전망
||2026.01.05
||2026.01.05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이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을 전망한 ‘26가지 대담한 예측’을 공개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2026년을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큰 해로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강세 흐름이 유지돼 비트코인(BTC)이 2027년 말까지 2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갤럭시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e)은 옵션 시장을 근거로 단기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옵션 가격에는 2026년 6월 말 기준 비트코인이 7만달러 또는 13만달러가 될 가능성과, 연말 기준 5만달러 또는 25만달러가 될 확률이 비슷하게 반영돼 있다. 손은 이를 "단기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10만5000달러 구간을 확실히 돌파하기 전까지는 하방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2025년을 거치며 비트코인의 장기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 변동성이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보다 높게 형성되는 점은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에서 보다 전통적인 매크로 자산으로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갤럭시는 2026년에도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자문사의 비트코인 추천 제한을 해제하고 포트폴리오 내 1~4% 배분을 허용한 상태다. 향후 모델 포트폴리오에 1~2%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편입될 경우,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과 ETF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갤럭시는 솔라나 기반 ‘인터넷 자본시장’의 시가총액이 현재 약 7억5000만달러에서 2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밈 중심의 투기적 활동에서 벗어나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자본시장 모델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기준 완화로 2026년에는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솔라나·XRP 등 15개 현물 ETF에 230억달러가 유입된 데 이어, 2026년에는 100개 이상 암호화폐 ETF가 상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는 기존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갤럭시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연 30~40% 성장하며, 거래량이 이미 주요 카드 네트워크와 미국 자동교환결제(ACH) 제도 규모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초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s)의 규제 틀이 확정되면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는 2026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다수의 코인에서 1~2종의 핵심 코인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며, 최소 한 곳 이상의 글로벌 신용카드사가 국경 간 결제의 10% 이상을 퍼블릭 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과정은 백엔드에서 토큰화된 달러 형태로 진행돼 소비자가 직접 인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는 "2026년은 비트코인에게 ‘지루한 해’가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금과 유사한 통화 가치 헤지 자산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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