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43년 친선대사’ 안성기 추모… “어린이 지키는 데 일생 바쳐”
||2026.01.05
||2026.01.05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40년 넘게 친선대사로 활동한 고(故) 배우 안성기를 추모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5일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가 이제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다”고 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안성기 친선대사는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함께해준 안성기 친선대사께 깊이 감사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안성기는 1980년대부터 자원봉사자로 유니세프 각종 행사에 참여했다. 1992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사무소 특별대표로 임명됐고, 이듬해 5월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다.
안성기는 친선대사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말라위,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전 세계 유니세프 현장을 누볐다. 유니세프를 위한 자선기금 마련, 홍보 활동 등에도 참여했다.
안성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마주할 때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배운다”고 했다. 2019년 혈액암 판정 뒤에도 유니세프 75주년 기념 캠페인,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등에 함께 했다.
안성기는 이날 7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음식을 먹다가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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