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감옥”… 마두로 부부, 흉기 난동으로 악명높은 구치소 수감
||2026.01.05
||2026.01.05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힌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이 '미국 최악의 감옥'이라고 악명 높은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갇혔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뉴욕포스트 등은 전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에 입감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수감된 교도소는 뉴욕시의 유일한 연방 구치소이자 열악한 구금 환경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마두로 부부는 독방에 구금된다.

아르헨티나로 망명한 베네수엘라 출신 코미디언 가브리엘 보야니는 뉴욕포스트에 “이것이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최소한의 처벌”이라며 “미국의 최악의 감옥조차도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수년간 고문당한 구렁텅이와 감옥에 비하면 저택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018년 국민들이 굶주리고 있을 때, 유명 셰프 솔트 배가 만든 스테이크를 즐기는 모습으로 공분을 산 마두로는 이제 구더기가 들끓는 음식과 더러운 감방으로 소송을 당한 수용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힙합 거물 퍼프 대디(본명 숀 디디 콤스), 보험사 CEO 살해 혐의로 기소된 루이지 만지오네, 아동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 온두라스 전 대통령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등이 이 구치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열악한 환경으로 “지옥의 구치소”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다. 과거 구더기가 들끓는 음식, 더러운 감방, 잦은 정전 등으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또한 흉기 난동 등 인력 부족에 따른 수감자 폭력 사건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년에는 수감자 두 명이 다른 수감자들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같은 해 교도관들의 뇌물 수수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또한 2019년에는 겨울 동안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해 일주일간 전기와 난방이 모두 끊기는 사고도 있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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