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95% “학교 체벌 無”…가정 내 체벌은 여전
||2026.01.04
||2026.01.04
청소년 95%는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2024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연구 -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기초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이 전국 초·중·고 재학생 8718명을 대상으로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벌세우기나 손·막대기로 때리는 등 신체적 벌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 번도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4년 기준 94.9%였다. 이는 2014년(76.3%)과 비교해 약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아동복지법, 각 지방자치단체의 학생인권조례 등에 따라 학교 체벌이 사실상 금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 중에서는 ‘1년에 1∼2회 정도 체벌당했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2∼3개월에 1∼2회(0.9%), 한 달에 1∼2회(0.8%), 1주에 1∼2회 이상(0.4%) 순이었다.
반면, 가정 내 체벌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모로부터 벌세우기나 손·막대기로 맞는 등 신체적 벌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74.4%로, 10년 전인 2014년(74.3%)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의 17.2%는 ‘일 년에 1~2회 정도’라고 했고, ‘2∼3개월에 1∼2회’는 5.1%, ‘한 달에 1∼2회’는 2.7%, ‘일주일에 1∼2회 이상’은 1.2%로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모욕적인 말이나 욕설을 듣는 등 정서적 공격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청소년의 34.4%는 부모에게 정서적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 번도 없다’는 응답은 65.6%에 그쳤다. 부모에게 정서적 공격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2020년 71.2%에서 2021년 69.5%, 2023년 67.6%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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