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주요국, 미 베네수엘라 공격 규탄… “주권 침해·테러”
||2026.01.03
||2026.01.03
중남미 주요 국가들이 3일(현지 시각)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남미 좌파 대부’로 불리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영토 폭격과 대통령 체포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이런 행위는 베네수엘라 주권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며 국제사회에 극히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번 결정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정치에 대한 최악의 간섭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가 유엔을 통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과의 관세 문제와 무역협정(USMCA) 이행 점검 등을 두고 보조를 맞춰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지역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국의 군사 행동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아온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 역시 엑스에 “카리브해 평화 지대가 잔혹하게 침략당했다”며 “미국의 범죄적 공격은 용감한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주 대륙에 대한 테러”라고 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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