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값 4주 연속 하락… 국제 유가 약세 영향
||2026.01.03
||2026.01.03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유가도 당분간 하향 안정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자료를 살펴보면 12월 다섯째 주(12월 28일~1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29.9원으로, 전주보다 5.4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25년 10월 다섯째 주부터 6주 연속 상승한 뒤 12월 둘째 주 하락 전환해 4주째 내림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789.6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698.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6.5원, 대구는 7.8원 각각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37.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708.2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6원 내린 L당 1633.1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12월 둘째 주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다.
국제 유가도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1.5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1.7달러로 1.6달러 하락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79.8달러로 0.4달러 내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올해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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