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훈 신한證 대표 “내부통제, 의무 아닌 습관… ‘바텀업’ 필요” [2026 신년사]
||2026.01.03
||2026.01.03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임직원들이 새겨야 할 화두로 내부통제 습관화, 생산적 금융 주역 역할, 기술(Tech, 테크) 중심 증권사 전환 등을 강조했다.
이선훈 대표는 2일 신년사들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한 해의 초입에서 1년 전의 그 약속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빨리 달리는 것보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프론트 미들 백(Front-Middle-Back) 모든 부분에 걸쳐 내실을 더 깊고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올해 우리가 달성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우선 내부통제가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작되는 ‘습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강력한 내부통제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프로세스와 시스템만으로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며 “올해는 내부통제에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업무 습관이 모여 부서의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모여 조직 전체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개인의 안일한 습관이 우리 모두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적 금융 주역으로서 자본시장 본질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자본시장 활력을 통해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정책 대응이 아니라 우리 업(業) 본질이자 사명”이라며 “올해 발행어음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도약대에 서 있다. 기업엔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을 과감히 공급하고 투자자에겐 성장 과실을 투명하게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딜소싱, 파이프라인구축, 기업 DB솔루션 지원, 리스크관리와 심사체계 고도화, 인력 및 교육 지원, 필수 전산시스템 구축 등 할 일이 많다”며 “모든 임직원이 나의 주요 책무라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테크가 중심이 되는 증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금융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 디지털로 대표되는 테크가 필수 조건이 됐다”며 “기술은 단순히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가 아니라 비즈니스 본질 그 자체이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 자산관리는 한계가 있고 데이터 분석 없는 투자는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 강점인 ‘전문성’에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야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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