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사]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檢, 성찰 있어야 국민들이 인정”
||2026.01.02
||2026.01.02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일 검찰 조직의 성찰을 주문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훌륭한 우리 전통과 같은 조직 문화가 변화의 수단이 되고 국민에게 인정받으려면 딱 한 가지, 성찰이 보태지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다 그와 같이 성찰하는 마인드를 장착할 때 수십 년간 형성되어온 우리 검찰의 조직 문화는 검찰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수단이자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지검장은 “무의식적이나마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언행은 없었는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주장하지만 정작 지금 당장 내 손에 있는 사건에서는 종전에 해오던 관행이나 어떤 편향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함이나 부족함은 없었는지, 혹시나 면피성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닌지, 타성이나 안일함에 젖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나 자신과 우리 조직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성찰의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했다.
박 지검장은 영국의 사상가 에드먼드 버크의 ‘변화할 수단을 갖지 않은 국가는 보존을 위한 수단도 없는 법이다. 국가가 그러한 수단이 없다면, 간절하게 보존하기를 원했던 헌정의 부분을 상실하는 위험에조차 빠질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해 “국가 대신 검찰이나 조직을 대입해보면 어떤 의미인지 더 명료하게 와닿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을 위해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면밀하게 살피고 선후배 동료와 열띤 논쟁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법무부장관님 말씀과 같이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검찰’이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지검장은 또 “구성원 한분 한분이 다 ‘성찰하는 마인드’를 장착할 때 수십년간 형성된 조직문화는 검찰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바로 검찰 변화의 주역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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